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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美취업 비자가 걸림돌

[매일경제 2006-04-21 08:23]  

국내 간호사 1만명의 미국 병원 취업이 비자문제로 인해 자칫 물거품이 될 가능성 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에 따르면 국내 송출 간호사들이 발급받게 될 J-1비자(연 구원 학자 등에게 지급되는 단기비자)는 '연수 후 2년간 국내 귀국'이라는 의무조 항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귀국 의무가 면제될 것이라는 인력송출업체의 주 장과는 달리 미국 비자 관련법 체계상 면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용달)은 20일(현지시간 19일) 미국 뉴욕에서 내년부터 5년간 국내 간호사 1만명이 미국 병원에서 유급 연수를 받은 뒤 취업할 수 있는 프 로그램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협약식을 미국 인력공급업체 HRS글로벌 및 세인트 존 스 리버사이드 병원과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미국 취업을 희망하는 간호사는 J-1비자로 1년 반 동안 연수를 받은 뒤 영어자격시험 점수(IELTS 기준 전체 6.5점, 말하기 7.0점 이상)를 획득하 고 비자스크린(영어 및 자격검증 심사)을 통과해야 간호사로 정식 취업할 수 있다.

하지만 J-1 비자는 인턴 기간이 끝난 뒤 국내에서 2년을 의무적으로 체류해야 해 ' 귀국 의무 면제'가 무산될 경우 정식취업은커녕 '귀국행'을 택하거나 '불법체류자' 로 남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인력송출업체인 HRS글로벌측은 "미 국무부에 (국내 귀국) 예외조항을 신 청해 비자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민법 변호사 등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 국 법ㆍ제도상 이 같은 특별승인은 거의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한 이민법 변호사 는 "간호사 직종의 경우 J-1 비자 발급 자체가 의문시된다"고 덧붙였다.

간호사들의 연수생 신분에 대한 논란도 분분하다. 공단과 HRS글로벌은 "연수 기간 에 주당 25달러 이상의 급여를 받으며 인턴 간호사 신분으로 뉴욕의 36개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다"며 간호 업무가 가능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으나 미국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로 근무하기 위해선 비자스크린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미국 간호사 면허를 가졌더라도 비자스크린을 통과하지 못 하면 미국 현지에서 간호사로 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설사 업체의 주장대로 '귀국의무 면제'가 이뤄지더라도 연수 후 정식 취업을 위해 선 IELTS 등의 영어시험을 포함한 비자스크린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결국 1년 반 뒤 영어 점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영주권이나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 급받을 수 없게 돼 간호사 취업은 무산된다. 이 경우 모든 책임은 개인에게 돌아가 게 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단 관계자는 "J-1비자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간호사 미국 취업 협약을 강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올해 안에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프 로그램 자체가 전면 중단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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