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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영어 잘할래, 그만둘래?’

[한경비즈니스 2006-06-02 18:03]

영어회화를 못하면 승진은 꿈도 못 꾸는 시대가 열렸다. 삼성, LG 등 주요 기업들은 영어회화 능력을 신입사원 채용 때는 물론 승진인사에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영어회화 능력은 필수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전 계열사 임원 중 글로벌 인재 비중을 지난 2003년 20%, 2004년 30%, 2005년 40%에서 올해는 5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물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해 놓고 있다.

삼성의 ‘SGP 글로벌 역량개발 과정’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집중 어학교육 과정으로 유명하다. 해외 관련 업무 수행자와 파견 대상자를 대상으로 연간 1,600여명을 양성한다. 삼성은 올해부터 신입 입사지원자에 대해서도 ‘영어회화 능력’ 검증에 들어간다. 학업성적 등에서 자격을 갖췄더라도 영어회화 능력이 부진한 입사지망생은 ‘탈락’시킬 방침이다.

삼성SDS는 매주 수요일 사내방송을 영어로 하고 있다. 지난 6월1일 ‘라이브 인 잉글리시’(Live in English)라는 코너를 통해 IT기술 동향 및 회사와 관련한 주요 이슈를 영어로 방송했다. 이날 첫 방송을 시청한 직원들은 “우리말 자막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 충격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삼성SDS는 지난 5월 초부터 김인 사장이 주재하는 기술전략위원회 회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어학원이나 온라인 영어회화 사이트를 찾는 직원들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고 홍보팀 관계자는 전했다.

LG도 영어를 사내 공용어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LG인화원의 GBC(Global Business Communication-English Program) 과정이 그것이다. GBC는 비즈니스영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LG인화원에서 8주, 미국 현지에서 2주 동안 체류·합숙하며 비즈니스영어 구사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매일 아침 영어로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모닝토크’로 시작해 최근 비즈니스 이슈에 대한 토론, CNN 뉴스 및 드라마 청취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LG전자에서 토익(TOEIC)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최근 2008년 승진 대상자 심사부터 듣기와 읽기 위주인 토익 대신 말하기 중심인 ‘셉트’(SEPT·Spoken English Proficiency Test)로 영어능력을 평가하기로 했다. 평가는 매 분기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LG전자는 각종 공문이나 e메일, 주요 회의 등도 영어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각 부서를 책임지고 있는 본사 그룹장(차·부장급) 가운데 회화능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그룹장을 대상으로 매주 3회씩 일과시간에 외국인 등 영어강사와 10분씩 일대일 전화통화를 하는 개별 과외교육까지 시키고 있다.

외국계 기업들의 경우는 두말할 나위 없다. 회화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사내에서 거의 공용어 수준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GM대우는 어학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교육을 수강하는 직원들이 연인원 기준 3,700여명에 달할 정도다. 오프라인상의 집합교육은 사내어학집합과정, 팀장어학과정, 코디네이터과정으로 나뉜다. 사내어학집합 과정은 희망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연간 5번에 걸쳐 진행되며 한번에 350명이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뉘어 40시간을 수강한다. 연간 1,750명이 교육을 받는다.

르노삼성도 사내 어학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출근 전 아침, 점심시간, 퇴근 후 저녁 등 하루에 3번 어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내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다. 서비스구매팀에 근무하는 최호준 주임은 “집이 멀어 학원에 갈 시간이 없었는데 회사에서 하루 3번씩이나 회화, CNN 청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직장에 불고 있는 영어 열풍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5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어능력이 승진, 연봉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사람이 79.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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